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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ARTIST

박정용

2016 전남대학교 미술학과 박사과정 수료

1999 경희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졸업

1992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졸업


개인전

2018 14회 “동존-세계일화”/ 영산강문화관 대전, 광주

2017 13회 “삶은 선물” / 2017국제조각페스타/

예술의 전당, 서울

2016 12회 “동존-sa:m" / 유스퀘어 금호갤러리, 광주

2016 11회 “물들다”/

2016 국제조각페스타/예술의 전당, 서울

2014 10회 “온전히 구하리라”/재희 갤러리, 광주

2012 9회 “수달의 꿈”/ 금강문화원, 부여

2011 8회 “인연”/ 798 BE Gallery, 북경

2010 7회 개인전/ 롯데갤러리 대전, 광주

2009 6회 개인전 / 대안공간 눈 기획전, 수원

2008 5회 개인전 / 대청호미술관 기획전, 청원

2006 남포미술관 기획전/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05 4회 개인전 / 포토하우스갤러리, 서울, 롯데화랑, 광주

2004 3회 개인전 / 상계갤러리, 광주

1999 2회 개인전 / 종로갤러리, 서울

1996 1회 개인전 / 인사갤러리, 서울,가톨릭갤러리, 광주


단체전

2018 공공미술 야외조각전, 울산문화회관 야외전시장

드영미술관 개관기념전, [무등에 “드영” 피어나다.]드영미술관, 광주

세계환경의날 기념전, “우리의 미래를 말하다”, 의재미술관, 광주 “글이된 그림들” 범현이출판기념전,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 광주

2017 전남조각회-“일상을 품다”,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 광주

전남대-부산대 교류전, “전부동행전”, 전남대학교 용지관

전국조각가협회전,“조각꽃 무등에 피다”, 광주비엔날레1전시관

양구대표문화 이미지 조각전, 양구국민체육센터

작가미술장터,“예술이 가득한 집”, 광주신세계갤러리, 광주

가을마중 기획전-“달하 노피곰”, 롯데갤러리 광주점, 광주 지역특화문화거점지원사업 기획전시, 광주예총 야외정원

광주예총아트페스티벌 PartⅠ기획전, 광주예총 야외광장

너와나의 겨울이야기-2017여름방학 특별전, 오산문화재단

세월호 3주기 대전 “노란 나비떼와 푸른 진실의 세월”

담빛예술창고, 담양

전북도립미술관 대전,“호남의 현역작가들”, 전주

광주시립미술관, 소장작품전, 광주

2016 전국조각가협회전/서울

무등갤러리특별기획 대전/“조각가 그들이 만나다!”, 광주

한국조각가협회 부산지부 대전, 부산

전남대학병원기증작품전“나눔과 배려, 사랑을 그리다”, 광주

KAGA갤러리 연대/101갤러리, 광주

아시아현대미술연대“河流”, 광주비엔날레관, 광주 외 다수


주요경력

2014~15 은암미술관 “묵은공방”레지던시 입주작가

2011 광주시립미술관 북경창작센터3기 입주작가

2013, 2018 전국무등미술대전 운영위원

2012 전국무등미술대전 심사위원

2008 광주시광역시미술대전 심사위원

2002 대한민국 미술대전 우수상

1991 광주광역시 미술대전 최우수상


주요경력

2014~15 은암미술관 “묵은공방”레지던시 입주작가

2011 광주시립미술관 북경창작센터3기 입주작가

2013, 2018 전국무등미술대전 운영위원

2012 전국무등미술대전 심사위원

2008 광주시광역시미술대전 심사위원

2002 대한민국 미술대전 우수상

1991 광주광역시 미술대전 최우수상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작가, 광주폴리Ⅲ시민협의회위원 담양문화재생사업자문위원,

영산강문화관자문위원, 전국조각가협회 부회장, 전남대학교 출강


E-mail : fromthehand@hanmail.net





김냇과 초대전, 개인전(2020)





5.18 역사인식에 대한 소견


-박정용전에 부쳐-

오세권(미술평론가)


박정용은 설치미술가로서 작품을 제작하여 왔던 것은 아니다. 그는 오래 전부터 이번 작품을 구상

해 왔다. 그가 처음에는 작품의 표현 방법론을 일반적인 조각의 유형과 같은 방법론으로 개인전을 가지려 하였으나 이번 전시 『5.18 역사인식』전은 일반적인 조각과 같이 작품을 나열하는 방법으로 자신 내면에 쌓여있던 깊숙한 뜻을 도저히 밝힐 수 없을 것 같아 작품을 한 작품으로 압축시키고 오히려 그의 작품이 갖는 내용성을 설치로서 나열함으로 자신의 의도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먼저 이작품의 설정 배경을 그는 “나는 이번 작품을 광주 518.을 생각하며 구상하였습니다. 92년

서울 생활 이후 광주문제에 너무나 냉혹한 사회 실정과, 무감각한 대중들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무관심한 태도에 대하여 작품으로서 광주문제를 환기시키고, 잊혀져가는 인식에 대하여 경고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리하여 그는 2년 동안 이 작품을 구상하였다.

이번 설치작품은 크게 세 개의 무리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첫 번째는 문인석을 양쪽으로 설치하였으며, 그 사이에 황토길을 내고 위에는 유골 상자를 얹었다. 여기서 문인석의 모습은 저항 없이 살아가는 일반적인 사람들의 삶의 모습들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나아가 권력 앞에 무기력한 우리들의 양심을 상징한다. 가운데황토길 위에 유골상자를 배치한 것은 이시대의 무력한 사람들(문인석)사이로 5.18로 인해 영혼이 된 유골이 지나가는 것을 나타낸 것이다. 두 번째 설치된 것은 병풍 속에 재봉틀이 센스 감지를 받아 사람이 다가가면 재봉틀이 작동되면서 훈장을 만드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여기서는 재봉틀이 계속 훈장을 만들어 냄으로서 5.18 당시 피해자들을 돈과 훈장으로 보상하는 의미를 나타내기도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훈장을 달아주고 보상해주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당시 상황을 바르게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세 번째 설치된 것은 아크릴 박스속에 오리털이 바람을 받아 떠돌고 있으며 또 아크릴 박스 옆에 천을 매듭지어 나란히 두고 있다. 그리고 설치된 광목에는 할머니가 물레를 돌리는 영상을 부여주고 있다. 여기서 아크릴 박스는 관을 은유하며, 오리털은 당시의 떠도는 영혼을 의미한다. 그리고 매듭진 광목은 그때의 굴절된 역사를 풀어보자는 의미이며, 물레가 의미하는 것은 시대적 단절이 아니라 끝없이 이어지는 실과 같이 연결되는 역사의 연장 속에 있다는 것이다. 이는 당시 묻혔던 영혼의 한들을 마치 매듭을 풀듯이 풀어야 할 것이며 물레에서 실을 뽑아내듯이 풀어 가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상과 같이 한 작품 속에 연결된 세 개의 설치된 조형물에 담겨 있는 자각의 의도를 보았다. 여기

서 박정용은 이러한 설치 작품을 통하여 자신이 직접 체험하여 왔던 우리 역사의 왜곡된 일부분을 그냥 말없이 지니칠 것이 아니라, 작가 나름의 ‘역사 바로 세우기’로서 사회적 발언을 하고 있음을 볼복재된 상황 속에서 34×20×57㎝, F·R·P, 황토, 아크릴 BOX, 광목천, 전등, 1995

수 있고, 나아가 이러한 역사적 사건들을 재해석하여 이 시대를 살아가는 관람자들이 공범으로서 스스로 사건을 다시 생각하며 판단 할 수 있는 상황을 제시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근래 들어 전시장에서 별다른 인식 없이 쉽게 스쳐만 가는 관람자들에게 전시장을 벗어나 단 1분이라도 전시에 대하여 생각할 수 있는 충격 또는 문제의식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나아가 당시의 상황과 숨어있는 정신, 그리고 지금까지 싸워왔던 광주 정신의 일부라도 알려보려고 하는 것이다.

한편 그는 지배와 피지배의 이데올로기를 은유하면서 보이지 않는 권력의 부패함과 무감각한 대중들의 의식을 보여주려고 한다. 이러한 경향을 그는 “근래 들어 내가 나타내고자 하는 작품의 주제들은 지배와 피지배의 이데올로기에서 오는 인간의 환경변화에 대한 것이다. 나는 직접적인 역사의 상황 속에서 내 자신의 상상력에 의한 상황전개를 펼쳐 나가려고 한다.... 나아가 역사 속에서 일어난 현장의 사실들을 생생하게 되새겨봄 으로서 시공을 초월한 인간의 본질적인 속성을 발견하고자 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박정용에 이번 작품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작가의 직접적 체험이 자신의 작품세계 형성에 있어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것을 보여주며 시간적망각과 세월 속에서 예술이란 것이 어떻게 발언할 것인가 하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이번 전시에 아쉬운 점은 너무 은유적인 요소가 많아 아무런 설명 없는 작품적 요소만으로는 5.18문제를 확연하게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세무적인 설명 없이 작품만을 감상하였을 때는 일반적 설치 작품으로서 스쳐 지나기 쉬운 면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작가가 나타내고자 하는 작품 세계의 내용을 관람자에게 의도적으로 약간은 내 비추어도 좋을 듯 했던 것이다.



2018





작가노트

개인전을 준비하면서

-돌에 대한 단상-


지난 4회 개인전 작품들은 내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식물들 특히, 작업실 주변의 식물들로서 이곳에서 수 년, 혹은 수 십년 동안 피고 졌던 식물들의 관찰을 통해서 생명의 속성인 끊임없는 생성과 변화, 주변 환경과 관계, 정직한 개체의 발현, 그리고 고요한 소멸의 과정을 무심히 드려다 보았다. 이러한 아름다운 식물의 변화는 내가 의식적으로 본 뒤부터 인식하게 됐지만 이미 우리의 신체는 그들과 본능적으로 소통하고 있었다. 나는 신체와 식물과의 내밀한 소통의 방법으로 각각의 사연과 시간 그리고 공간을 오버랩 시켜 우리의 생체리듬 속에 자연의 변화를 담아 봄으로서 우리가 지금 보고, 느끼고, 생각해야 가치들을 되짚어 보았다.

이번 전시작품도 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연석을 소재로 작업을 하였다. 내가 자연석에 관

심을 갖은것은 내 작업실 주위의 야산에 흔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이 일차적인 이유이지만 너무나 흔하고 많지만 그렇다고 골재로서도 쓸 수 없는 성질을 갖고 있어 어느 누구도 그것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자연석을 유심히 관찰하다보면 무기질의 결정으로 만 보기에는 소박하고 친근한 정서를 갖고 있음을 보게 된다. 폭우라도 내리고 난 뒤엔 주변의 토사가 흘러가고 오롯이 돋아난 자연석은 지나간 시간을 들추기라도 하듯 그 모양과 형태 배치가 얼마나 자연스럽고 조형적인 느낌 마져 드는지 어느 고고학팀이 문화재를 발굴하고 있는 현장처럼 과거로의 시간을 거슬러 낸듯한 느낌이 든다.

나는 그곳의 돌들을 보면서 수많은 사연으로 가득한 우리들 삶의 이미지를 보았다. 어느 것 하나

같지 않는 모양, 위협적이거나 압도시킬만한 것 없이 이리 쓸리고 저리 밀려서 아무렇게나 자리 잡은 폼이나, 오석이나 화강석처럼 올곧게 흑백의 품위를 지키지도 못하고 주위의 황토를 그대로 품어 어디까지 흙이고 돌인지 의심스러운 정체성하며, 그 작은 파편에 왠 상처는 그리 많은지 어느 곳 하나 둥그렇게 타협한곳 하나 없는 자존심이 어찌 그리 질곡의 삶을 살아온 우리네 민초의 삶과 그리도 닮았는지 한 무더기의 돌들만 주어모아도 한 꾸러미의 이야기보따리는 나올 법하다.

자연석은 말 그대로 자연 속에서 자연을 닮은 돌이다. 내가 이번 작품에 사용한 돌들은 네 부류의

서로 다른 지형의 것들로 지역적 특성을 갖는 돌들을 선택했다.


하나, 산돌

김포 작업실 야산에서 수집한 돌은 마사토와 황토속에서 돌 반 흙 반으로 이루어져있다. 돌은 작은입자로 파편화되 있어 돌탑이나 돌기둥을 쌓기에 적합하다. 허튼 쌓기 기법으로 축조하면 온전한 형태에 불규칙한 입자가 투박하며 정감이 있다.

작품 <대지에서 돋아난 아름다움> <마르지 않는 샘> <숙성된 미학><생각-하나>


둘, 들돌

화순 동복의 야산에 가면 신기하게도 돌들이 둥글둥글하게 생겼다. 일명 떡돌이라고 하는 데 그 입자가 양배추처럼 한겹 한겹 안에서부터 바깥으로 감싸고 있다. 강도는 흙보다 조금 강해 손톱의 힘으로도 쉽게 부서진다. 크기도 고만고만하니 비슷하다. 이곳은 모가 나거나 파열형의 돌은 찾을 수 가없고 낮은 야산과 구릉을 닮아 얼핏 보기엔 공룡알 같은 둥근 형태뿐이다.

작품 <태고의 꿈> <부화를 꿈꾸다>


셋, 강돌

전남 이양의 이양초교 앞을 흐르는 조그마한 하천이 있다. 이 곳 넓지 않는 하천은 징검다리가 놓여있어 석양이 지기 전에는 황금빛 물줄기가 행인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하천의 돌은 낮은 강줄기를 닮아 타원형에 납작한 형태들이다. 모래가 뭉쳐서 돌이 된 것처럼 사질이 많아 거칠고 강도는 약하다

작품 <내 안에 새겨진 길>


넷, 바닷돌

우리나라 남단 거제도에 있는 몽돌이다. 바닷가에는 모래는 없고 온통 몽실몽실한 돌뿐이다. 둥그

런 화강암의 돌들은 달빛에 이끌린 파도에 의해서 수없이 구르고 굴러 아에 돌들이 모두 달을 닮아 있다. 돌은 쑥색이 대부분이고 크기는 다양하며 입자는 강하고 깨끗하며 맑다.

작품 <은빛 유영>


각각의 지형과 특성에 맞는 다양한 돌들을 보면서 돌들이 꿈꾸는 그 어떤 것을 표현하고 찾는 작업을 했다. 보다 가치있고, 보다 특별하며, 보다 희귀함을 정체성으로 하는 현실 속에서 숙명처럼 무엇을 닮으려고 운명지워진 특별히 내세울것 없는 수많은 돌들의 분주한 내면의 움직임을 조금이나마닮고 싶다.